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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후기

<미소녀+ 메카닉 : 파이널기어 리뷰>-by 개미

by 천사푸드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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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5일

BM계의 황금률, 리니지BM이 한국을 휩쓸고 있는 지금.

중국의 신작이 한국에 등장했다.

 

바로, 빌리빌리의 신작 '파이널 기어'다.

<파이널기어>

파이널 기어 첫인상

 

홍보페이지를 보자마자, '미소녀 + 메카닉' 조합이 내 눈길을 끌었다.

이 얼마나 멋진 조합인가!

다양한 건담! 그리고 건담을 조종하는 다양다색의 미소녀들! 

더쿠라면 한 번쯤은 눈길이 가는 조합이다.

 

그런데, 이 매력적인 조합은 파이널 기어가 처음이 아니었다.

무려 5년전 2016년도에 넥슨과 디브로스에서 미소녀+메카닉의 조합을 내세우면서 신작을 출시했었다.

그리고... 그 게임들은 모두 망했다.

nexon 의 m.o.e
디브로스 - 여신의키스

 

게임이 망한 이유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은 인기가 없었다. 

생각보다 유저들의 애정과 지갑은 단단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하는 파이널 기어도 똑같은 타겟층을 노리고 출시하다니..

내 머릿속에서는 의문점이 생겼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내 생각이 무색하게 파이널 기어는 첫출발부터 성공적이었다.

파이널기어 매출, 인기 순위

놀랍게도 시작하자마자 매출 상위권에 입성하더니,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래서 너무 궁금했다.

과연 예전 게임들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고, 과연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포인트가 어느 부분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파이널 기어를 다운받았다.

 

파이널 기어 - 미소녀와 메카닉

 

"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개인적으로 수집형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파이널 기어는 수집형 게임답게 수많은 종류의 미소녀들이 유저들을 기다린다.

오픈 초기부터 도감에는 105종의 파일럿들이 등록되어 있다.

 

이런 캐릭터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에 저 친구는 남자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결혼이 가능한 미친게임..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호감도 게이지가 존재하는데, 호감도 레벨을 최대로 올리면 해당 캐릭터와 서약을 할 수 있다. 

서약을 하게 되면, 말 그대로 결혼하는 연출이...

이것이.. 결혼..?
눈치보는 신부.. 

 

 

 

여하튼,  서약이 끝나면 웨딩드레스를 입은 파일럿이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쿠죠 아야의 서약스킨

보통 서약 시스템이라고 하면, 캐릭터와 플레이어 간에 유대감을 보여주는 최고의 방법 중에 하나다.

그리고 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중간에 장치를 넣어두는데 

호감도 올리기를 굉장히 어렵게 만들던가, 중간중간에 캐릭터의 매력적인 서브 스토리를 넣어 두곤 한다.그런데 파이널 기어의 서약 시스템은 너무나도 쉽고, 단순했다.

 

호감도가 max가 된다.(난이도 very easy) -> 유료템인 반지를 구입한다. -> 서약을 한다.

 

말은 서약이지만, 그냥 돈으로 웨딩드레스 스킨과 스텟을 사는 거다.타 게임인 프리코네 같은 경우 각 캐릭터마다 서브 스토리가 존재하는 것을 보면, 파이널 기어가 확실히 부실했다.

그리고 나는 그 이유를 메카닉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캐릭터마다 다양한 스킨들이 존재하는데, 유료 재화로만 구입 가능합니다.)

ㅗㅜㅑ

 

이제, 파일 널 기어의 정체성인 '메카닉'을 araboza.

파이널 기어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메카닉'인데, 이 부분만큼은 정말 멋있다.

아무리 중국 게임이라지만, '메카닉'을 이만큼 표현한 모바일 게임이 있을까 싶었다.

 

일단, 파이널 기어의 로봇은 곤충이랑 비슷하다. 

무기, 가슴, 다리, 날개

이렇게 4 파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부분이 탈부착이 가능하다!

나름 신선한 연출

 

 

크로우 바, 전기톱 같은 개성 있는 무기들도 존재한다.

다양한 개성의 무기들 - 공격모션도 다 다르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한 메카닉은 이런 게 아니지 않은가?

좀 더 멋있고! 간지 나고! 화려한 그런 로봇을 원하지 않는가?

파이널 기어는 바로 '전용기'를 통해서 그 멋진 로봇을 표현해놨다.

 

전용기란, 특정 파일럿의 전용기체를 말한다. 아마, 다른 게임의 전용 장비라고 생각하면 좀 더 편할 거다.전용기체의 4 파츠들(무기, 가슴, 다리, 날개)을 다 모은다면, 해당 기체에 활성화 버튼이 생기는데버튼을 누르는 순간, 우리가 원하던 전용기의 모습이 나온다.

좌-비활성화상태 / 우-활성화상태

 

 

비활성화 공격모션
활성화 공격모션

 

 

비활성화 궁극기

 

활성화 궁극기
쿠죠 아야의 경우 공격 모션과 연출 등 전체적으로 달라진다.

 

하지만, 우리가 중요한 게 봐야 하는 건 전용기 파츠들을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아무리 좋은 파일럿을 뽑아도, 

좋은 장비를 맞춰줘도, 완성된 

전용기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왜냐, 전용기를 맞춰줘야지만 원래 설계된 캐릭터의 진정한 성능이 나오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전용기를 완성해야 된다는 생각은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결핍을 일으키고 추가적인 과금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전용기를 맞추는데 어느 정도의 재화가 투자될까?

픽업뽑기 화면
파이널 기어의 뽑기 재화는 크리스탈인데, 1500크리스탈을 지불하면 10회 소환을 할 수 있다.그리고 픽업 뽑기에서 10 연차를 할 때마다 step보상을 받을 수 있고, 중복으로 ssr픽업 캐릭터를 뽑았을 경우 '해당 캐릭터 제작 부품 20개'를 얻을 수 있다. 

 

이 제작 부품이 바로 전용기를 교환할 수 있는 재화다.

전용기 교환 화면
한 부위당 50개.즉, 4 파츠를 다 모으기 위해서는 200개의 제작 부품이 필요하다.

 

다시 위에 픽업 사진을 보자. 9 스텝까지 확정으로 지급되는 부품은 총 70개이고 우리에겐 130개의 부품이 더 필요하게 된다.만약.. 캐릭터가 중복으로 안 나오게 된다면, 7번의 추가 연차를 해야 하고, 총 160 뽑기를 해야지만 전용기를 얻을 수 있다.그리고 그 가격은 1500 X 16 = 24000크리스탈이다.

6600크리스탈 = 119000원

적어도 12만 원 가치의 크리스탈을 4번 사야 전용기를 구매할 수 있음으로 전용기의 정가는 대략 44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최악을 가정하고 산정한 금액이다.

실제로 내가 뽑기를 진행했을 때는 10 연차할 때마다 대부분 ssr유닛이 포함되어 있었고, 픽업 확률도 매우 높게 느껴졌다. (타 게임에 비해서 확률이 높게 느껴질 정도다. 매우 잘 나온다.)

그리고 무료 다이아도 있기 때문에 40만 원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근데 중국 게임들은 죄다 정가 치려면 40만이야 스벌

 

 

 

 

파이널 기어 - 스토리

 

마지막으로 파이널 기어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대충 요약해 보자면~ 전쟁시대가 있었고, 그 전쟁시대에서 활약하던 부대 '블랙야크'가 있었다.

근데, 전쟁이 끝나면서 블랙야크는 이제 쓸모가 없어졌다. 

하지만 전쟁의 불을 다시 지피는 이들이 있으니..

블랙야크가 다시 움직일 시간이다!

 

라는 느낌의 스토리다.

그리고 당신은.. 

주인공소대 - 좌측부터 이블린, 레베카, 베로니카

블랙야크의 단장으로서 전쟁 소녀들을 이끌게 된다.

왜 중국 게임은 단장, 함장, 박사 이런 걸 좋아할까..

 

그 뒤로 블랙야크의 소대원들 이블린, 베로니카, 레베카가 등장하면서

각 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사건들로 메인 스토리가 진행된다.

제작진 측에서 여러 떡밥들을 남겨두었는데, 생각보다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뭔가 스토리가 난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이 복잡한 스토리 속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벤트 스테이지 - 이블린 편>은 나름 제작진 측에서 신경을 쓴 티가 보였다.

op, ed이 나오고 브금도 좋았다. 하지만 재미는 기대하지 마시길..

 

총평 - 오랜만에 만난 오타쿠 게임

 

 

한. 중. 일 세 나라에서는 수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나오고, 그중에는 오타쿠 게임도 하나의 큰 자리를 잡았다.

이번 파이널 기어도 정말 멋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소녀와 메카닉을 조합했다지만, 단순히 미소녀만 파는 것이 아니라 아주 멋진 메카닉까지 선보이며 유저들을 즐겁게 했다.

물론, 반복되는 플레이에 대한 지루함, 재미없는 스토리, 보기에 너무 불편한 UI 등 여러 단점들이 있지만 

정말 오랜만에 덕후 게임 같은 게임이 출시했다.

 

마치며, 다양한 미소녀와 화려한 메카닉을 좋아한다면 한번 플레이해보는 걸 추천드린다.

모두의 로망 합체로봇(아직 출시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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