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금단의 비술,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천사푸드 2022. 8. 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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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해야 될 때가 있다.

 

특히 다이어트는 더 그렇다.

 

미리미리 살을 빼두면 좋겠지만, 

일 끝나고 집에 오면 운동은 무슨 ㅋㅋ

밖에 나가서 걷는 것도 귀찮다.

 

 

그래도 우리는 살을 빼야 한다.

그것도 급하게.

이유는 말 안 해도 다들 알 거다.

중요한 건 

일단 지금 이 망할 뱃살을 빨리 빼야 한다.

 

 

 

이때!

 

우리에게 조용히 찾아오는 검은손이 바로,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이다.

 

 

 


 

잠깐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건강을 포기하는 이 다이어트는 나름 유명하다.

아마, 다이어트를 생각해 본 사람치고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다.

 

덴마크 병원에서 시작되었다는 이 다이어트는 (물론, 사실무근이라고 한다.)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을 최대한 제한하고 최소한의 열량으로 식사를 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수많은 후기들이 줄지어 있다.

 

도대체 뭘 어떻게 먹는지 한 번 보자.

 

 

외국 버전

 

 

한국 버전

 

덴마크 식단의 주의점

  • 소금을 넣지 않는다.
  • 커피는 무조건 블랙커피로.
  • 고기는 기름 없이 굽거나, 삶아 먹는다. 모닝빵, 토스트도 버터나 잼을 바르면 안 된다.
  •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 샐러드는 레몬즙이나 식초로만 간을 해야 한다.

 

 

식단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달걀, 블랙커피, 빵, 야채, 과일, 소고기, 닭고기가 전부다.

그리고 위 식단표를 2번 반복하면 끝이다.

 

"아니, 이 정도면 건강한 거 아니야?"

 

 

 

메뉴만 보면은 너무 훌륭하다.

지방 섭취를 제외하면,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은 꼭 섭취해야 하는 3대 영양소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다이어트를 꺼려하고, 하지 말라는 이유가 있다.

 

바로, 섭취 칼로리다.

 

이 식단대로 먹는다면, 대략 하루에 600kcal~ 900kcal를 섭취하게 된다.

그런데 이 수치가 정말 말이 안 되는 수치다. 정상인이라면, 아니 보통의 사람이라면 하면 안 된다.

(... 소식좌는 제외하고)

 

왜 말도 안 되냐면,

2만 명이 아사했던 '네덜란드 기근' 당시에도 사람들의 하루 섭취량이 800kcal였으니

이건 거의 굶어 죽을 정도로 칼로리를 줄이는 미친 식단이라는 것이다.

 

< 네덜란드 기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포스팅이다.>

 

당뇨는 당신 탓이 아니다. ・・・ 당뇨의 사회적 원인은

그냥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이라는 이름의 책은 바다의 색이라 그런 것일까. 아니, 더 어둡고 깊은 파란색이라 그런 걸까. 표지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진다.

1004food.tistory.com

 

<참고로, 굶는 다이어트는 굉장히 안 좋다. 우리 몸은 영양소가 안 들어오면, 비상사태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에너지를 저축한다. 그로 인해 에너지를 충분히 못 받는 작은 장기들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영양실조에 걸린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충분한 에너지를 받지 못해서, 평범한 사람들보다 성인병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무엇보다 굶는 건, 요요현상이 온다. >

 

 

대신 효과는 확실하다.

살은 무조건 빠진다.

아니, 빠질 수밖에 없다.

 

적어도 1600kcal는 섭취해야 살아갈 수 있다고 미 보건당국은 말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덜 먹으면 당연히 살이 급속도로 빠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으로 살이 빠지는 것을 경험했고,

심지어 마른 사람도 체중이 감량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그것도 2주 만에 말이다.

 

그렇기에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전 재산을 날릴 가능성이 있지만, 2배로 만들 수 있는 코인판처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그럼에도 꼭 해야 한다면,

정~~~ 말로 필요한 순간에만 독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그 순간만을 생각하며 버텨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조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조금만 효과를 낮추면 어떨까? 

그러니까, 하이리스크가 아니라 로우리스크로 말이다.

 

위 식단표의 문제점은 두 가지다.

 

1. 지방 섭취가 없다.

2. 섭취 칼로리가 너무 낮다.

 

그렇다면, 위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면 훨씬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이 되지 않을까?

내 생각에는 오히려 좋은 식단이 아닌가 싶다.

애초에 식단에 적힌 음식들은 대부분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좋고 편한 방법은

점심식사를 밖에서 먹으면 된다.

보통 밖에서 먹는 한 끼가 500kcal 정도니,

이 식단에 딱 한 끼만 추가한다면 충분히 건강에 무리 없이 살이 빠질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한다면 하루 섭취 칼로리는 1100kcal ~ 1400kcal가 된다.

(점심식사로 정한 이유는, 점심에 헤비 한 음식이나 술은 먹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다.)

지방은 점심에 섭취하거나, 편의점에서 파는 하루 아몬드를 구매하면 된다.

 

지방 섭취에는 아몬드!

 

식단을 짜고, 재료를 조리하는 게 귀찮다면

인터넷에서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을 배달시키면 된다.

그 식단에 견과류(불포화지방산)와 추가적인 칼로리만 섭취한다면 훨씬 편하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미리미리 운동하고, 체중 조절하는 게 최고라는 건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

최고의 다이어트인 '운동' 합시다 ~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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