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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식단 프로젝트

1. 당뇨식단 - 식단이란 무엇인가?

by 천사푸드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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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서, 한 걸음 내디뎌 봅시다.

 

 

우리의 목표는 '식단(食單)'입니다.

'食 (밥 식) +  (홑 단)'

뜻을 풀이하면 한 번의 식사라는 의미인데,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그저 매 끼니를 식단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즉, 식단을 고민한다는 말은 '밥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일입니다.

 

그걸 누가몰라? ㅡㅡ

 

그러면

우리는 평소에 어떻게 식단을 고민할까요?

아니 그보다 먼저 인류는 식단이란 것을 왜 만들었을까요?

 

 

인류의 역사를 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단을 계획하고 살지 않았습니다.

식량이 충분한 시기는 그리 많지 않았으니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쟁이 사람들을 굶주리게 만들었습니다.

 

아직도 내전을 겪고 있는 중동지역과 아프리카에서는 기아가 존재하고,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서도 일제강점기, 6.25 전쟁을 생각해보면 

우리조차도 배고픔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박경리 작가님의 장편소설 '토지'에서도 상세하게 묘사되었죠.

일본에 수탈당해서 나무껍질을 끓여먹는 사람들의 모습은 

지금 저의 모습과 굉장히 대비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과거의 사람들은

그저 닥치는 대로, 돈이 되는대로, 시기상 가장 많이 나오는 재료들로 끼니를 연명해갔습니다.

지금 북한에서 흙(이탄)으로 만든 국수를 먹는 것처럼 말이죠.

계획된 식사를 하는 것 자체가, 소수의 특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그저 요리에 들어가는 수고로움과 노동을 대신한다는 의미가 컸고,

건강이나 영양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알 수 없었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에 대해서 많은 것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대부분 밝혀졌고요.

더 나아가

식사를 조절함으로써 신체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도 이제는 증명되었습니다.

연예인들의 몸매 비결이라든지, 다부진 육체를 가진 남자들의 식단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현상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래서 따로 연구하거나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결과물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연구된 이 결정체.

'식단 짜는 방법'은

우리에게 남겨진 소중한 재산이 아닐까요? 

 

 

 

 

근데,  솔. 직. 히. 관심 없습니다.

 

 

아니, 일하고 놀기도 바쁜데, 누가 일일이 식단표를 고민하고, 귀찮게 요리를 합니까?

장보는 것부터 설거지까지 여간 귀찮은 일들이 눈앞을 가리는데 말이죠.

게다가 기껏 만들었더니 맛이 없으면 속상하기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식단을 생각해 봅시다. 
출근 전에 간단하게 바나나, 시리얼, 아침 밥상을 먹고,

점심에는 회사 사람들과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구내식당, 주변 가게에서 식사를 합니다.

저녁은 회사 식당이나 배달음식, 회식이 있거나 약속이 있으면 외식을 하게 됩니다.

 

휴일은 배고플 때나 냉장고를 뒤져가며 허기를 달래거나,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배달시키겠죠.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대다수가 직접 요리를 하지 않습니다.

 

 

또 배달어플은 어찌나 편리한지.

한 끼 식사를 단돈 10000원~ 20000원에 문 앞까지 가져다줍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말이죠.

 

우리는 특별하게 식단을 관리하지 않습니다.

결국 배고픔의 유무, 집단의 움직임, 귀찮음의 정도에 따라 식사를 결정하죠.

 

 


 

하지만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식단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헬스 트레이너, 연예인, 건강을 챙겨야 하는 사람들이죠.

 

이들은 배고픔의 여부를 떠나, 다른 사람들이 뭘 먹는지 개의치 않고,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참으면서 

계획한 식단을 수행합니다.

그들에게는 식사 자체가 업무이자 미래인 것입니다.

우리가 회사에 가서 일을 하듯이, 그들은 식사를 하는 것이죠.

 

 

당뇨인들도 헬스 트레이너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일해야 하는 것이죠.

 

돌아~돌아~

 

아~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다음 편부터는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서 정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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