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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 플레이 후기 - 두근두근 희망편

by 천사푸드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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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시된 카카오 게임즈와 라이온하트의 합작 '오딘'

 

카카오 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오딘은 단연코 2021년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오딘의 압도적인 모습은 그 자신감의 이유를 알기에 충분했다.

다크소울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거인들과의 전투, 젤다 야숨을 연상시키는 활공과 벽타기, 모바일에서 돌아가는 방대한 오픈월드.

수많은 게이머들이 열광시키는 너무나도 훌륭한 조건을 가진 작품이었다.

 

 

 

 

그리고 30 렙 찍고 올리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뷰 - 희망 편.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놀라움 - 커스터 마이징

 

프리스트 커스터마이징

'너무.. 예쁜데..?'

커스터마이징을 보자마자 너무 놀랐다.

비주얼이 많이 중요하긴 하지만, 너무 이쁘게 만들어서 부담스러울 정도라니..

 

커마를 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신나는 커스터마이징
너무 잘만들었어..
쌍수 자국 디테일 ㅋㅋ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좀 더 캐릭터들을 자세히 살펴봤다.

어렸을 때 

'장미꽃에는 가시가 달려있다'라는 격언을 들었다.

뭐든 겉만 예뻐 보이는 건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의 마음속에 악마가 

숨겨놓은 망가진 부분을 찾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음?
으음..?

손이 좀.. 이상하네.

 

우측 위에 텍스쳐가 일그러진다.

 

손이랑 얼굴 피부톤 실화?

그럼.. 그렇지..

모델링을 자세히 보니 카카오 대표가 자신 있어할 만한 수준의 그래픽은 아니었다.

 

뭐, 모바일이라는 한계점도 있고 

솔직히 누가 캐릭터의 속살을 신경 쓰지는 않았겠지.

어차피 의상에 가려질 부분들일 텐데

 

그리고 나도 맨 몸통은 그리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중요한 건 눈에 보이는 '의상'이니까.

 

그럼

오딘은 의상을 과연 잘 만들었을까?

 

 

 

 

 

 

 

 

 

 

 

내 대답은

'YES!!'

오딘의 아트팀이 의상 하나는 기깔나게 뽑았다.

 

예시로, 위에 피부톤이 다른 처자가 의상을 입으면 이렇게 변한다.

역변

너무 잘 어울리지 않는가?

갑옷 안에 피부톤 따위는 신경 쓰이지도 않는다.

정말 다른 거 다 떠나서

의상만큼은 정말 사고 싶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런 옷들이 수십 종이다.

 

가죽표현이 미쳤다.
조금 촌스러운 황금빛컨셉, 그래도 악세사리들이 너무 멋지다.
오딘팀이 좋아하는 비늘, 왠만한 의상에는 비늘이 다 들어가 있다.

 

번쩍번쩍 비늘비늘

 

 커스터마이징 하면서 눈호강 제대로 했다.

이제 , 인게임으로 들어가 보자.

 

 

 

 

 

 

 

 

 

 

 

 

 

 

 

 

 

 

 

두 번째 놀라움 - 미친 월드맵

미니맵

튜토리얼을 마치면, 마나하임이라는 성을 중심으로 우리의 모험은 시작된다.

인게임 그래픽은 상당히 훌륭했다.

하지만 우리가 커스터마이징 했던 캐릭터가 조금 어색하게 보였다.

(아마도, 빛 때문에 덜 예쁘게 보이는 듯)

어색해진 캐릭터..

그래도 지형이나 건물들의 그래픽은 아주 멋지게 만들었다.

특히, 멀리 있는 지형들의 표현이 pc게임으로 착각할 정도로 구현했다.

정말 멋지다.

그리고 오딘은 이렇게 아름다운 맵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벽 타기가 있다.

하지만, 모든 지형의 벽을 탈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흔히들(나 포함) 벽 타기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젤다의 전설이나 원신일 텐데

전혀 다르다.

 

원신의 벽타기

 

그냥 젤다의 전설

두 게임 모두 벽 타기가 존재하는 게임이다.

그런데 위 게임들은 모든 지형을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아마 그 부분이 감동의 포인트인데

...

오딘은 살짝 애매하다.

 

 

 

 

 

 

 

 

 

 

 

 

 

 

 

오딘도 다른 게임들처럼 벽 타기를 구현을 해 놓긴 했다.

그런데, 문제는 벽 타기가 안되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성의 우측 외각 벽이다.

위에 사진을 보면 

노란색 부분과 파란색 부분이 있는데

어이없게도

노란색 부분은 벽타기가 가능,

파란색 부분은 벽 타기가 불가능이다.

 

당신은 저 두 가지 벽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겠는가?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두 부분의 차이를 모르겠다.

그리고

오딘에는 이런 벽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성 뒤쪽 아래 벽

 

만약, 제작진의 의도라면

적어도 눈으로 '오를 수 있는 벽'과 '못 올라가는 벽'

구분을 할 수 있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애초에 모든 벽을 탈 수 있다며!!!!

잘 만든 배경에 비해서

 오딘의 벽 타기는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마나하임 성의 꼭대기에는 못 올라가게 만들어 놨다. 진짜 실망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활강은 멋지게 할 수 있다.

생각보다 기분 좋았다.

(단, 오래 날려면 돈이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월드맵을 돌아다녀보니

확실히, 월드 구경하는 맛은 있었다.

 

재밌는 점 중 하나는 

맵 구석구석에 개발진들이 보물상자를 숨겨뒀는데,

이 보물상자를 발견하면 아바타 or 탈것의 뽑기권을 준다. 

 

맵 탐방에 활력소가 되는 기분 좋은 선물이었다.

 

기분좋은 향기가 나를 이끌었어..
psvita에서 보던 폭포랑 비슷하다.

맵 탐방을 해보니

나름 볼거리도 많고, 맵 사이즈도 적당했다.

무엇보다 멀리 보이는 배경에 가까워질수록 

선명해지는 장면들이 너무 멋지게 구현되어 있었다.

모바일에서 이 정도로 멋지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곳곳에서 발견되는 버그들이 

게임을 진행하는데 집중을 방해했다.

만약, 개발진이 이 글을 본다면

순위에서 밀려난 후순위 버그들이겠지만, 꼭 고쳐 주시길 바란다.

공중부양 버그

 

 

 

 

 

 

 

 

 

 

 

 

 

 

 

 

 

 

 

 

 

 

세 번째 놀라움? - 몬스터

플레이를 하다 보면, 여러 기괴한 디자인의 몬스터를 만나게 된다.

오딘 광고에서도 북유럽 판타지를 강조하면서

기괴한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었다.

 

확실히.. 

많이 기괴하긴 한데,

이게 좀 보다 보면 징그러운 몬스터들도 있다.

그리고 몇몇 몬스터들은 죽을 때 피가 터진다.

어느 정도 피 튀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괜찮겠지만

나는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었다.

상당히 불쾌했다.

 

그러면 몬스터 디자인이 별로인가?

그건 아니다.

오딘은 몬스터의 크기로 유저를 압도했다.

보스? 아니다. 일반 몬스터다.

처음 진행하면서 매머드를 봤을 때

너무 놀랐었다.

'보스 몬스터인가?' ' 선공 몬스터인가?'

만나면 도망쳤었다.

근데, 막상 잡아보면 싱겁게 잡힌다..

 

매머드 말고도 여러 구역에서 거대한 몬스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보스 몬스터들도 기괴 그 자체이다.

호불호가 극명하겠지만

기괴한 몬스터들의 디자인은 멋지긴 했다.

인정!

사람들이 기겁한 첫번째 보스.

 

 

 

 

 

 

 

 

 

 

 

 

 

 

 

마치며 

확실히 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이라는 게 느껴졌다.

다른 3d mmorpg 작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중 최고의 그래픽이라고 자부한다.

(pc판은 그래픽이 더 좋다.)

 

약간의 섬세한 부분들이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pvp게임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매력적인 작품일 거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점프

 

 

그리고 독특하고 개성 있는 그래픽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추천드리고 싶다.

특히 의상 부분은 정말로 매력적이게 잘 뽑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

오딘 아트팀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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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기요. 그래서 이 게임이 갓겜이라고? 

 

 

 

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갓겜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게임을 해봤지만, 솔직히 실망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최악의 단점과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작성하려고 한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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